본문 바로가기
푸로젝트/TheFit

The Fit 프로젝트 회고

by 눕는게최고야 2024. 2. 27.

Spring 프로젝트가 끝났습니다. 

 

우선 우리 팀원 칭구들 정말 모두 고생 많았습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마치 연예대상 소감을 말하는 기분이네요.  

 

이번 프로젝트를 말해보자면.. 제가 F라서 자꾸 감정이 나오는데 (우리 팀 정말 고생 많았어) 팩트만 팩트만 말하면 이번  프로젝트는 실패였습니다.

 

열심히 하지 않아서 만나는 실패는 익숙한데, 열심히 했는데 만나는 실패는 초면이라..좀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벤치 프레스에 한번 깔려봐야 이제 근성장을 할 수 있다.' 라는 말이 있는 것 처럼 지금 실패를 경험한거는 오히려 좋..지 않은데 난 실패 싫어

 

아무튼 회고라 쓰고..실패 원인 분석이라 읽는다. 아니 실패 원인 분석은 너무 딱딱하니까 아쉬운 포인트로 읽어 주세요

 

왜 와이 열씸히 준비했는데, 결과가 아쉬웠을까? 

 

1. 핵심을 놓쳤다. 

 

저희 팀장님이 참 욕심이 많았습니다. 화면의 버튼이 기분에 따라 나오는데, 기여코 배포를 진행했습니다. 뭘 배포 하고 싶었던 걸까요..? (진짜모름) 게다가 결국 어거지 배포를 하다가 코드까지 꼬여서 기존의 기능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쳤죠 그냥. 그래서 결국 발표떄 배포를 통한 시연을 했냐? 아녀 기분에 따라 나오는 버튼마저 결국 서버에서 시연하지 못 했습니다.

 

넵! 안녕하세요. 제가 바로 그 팀장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놀랍게도 Spring 프로젝트 였습니다. 배포는 하면 좋고, 안해도 그만인 기능이였습니다. 미분도 못 푸는데 적분을 공부하는 겉멋이 들어버린 고등학교 때 저와 비슷하네요. 미숙하다 미숙해..배포가 아닌 Spring 코드나, 프론트 코드에 집중을 했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요?

어떤 일을 하며 일의 우선순위를 확실하게 파악하고 진행하는 능력이 부족했습니다. 

 

 

2. 너 팀 버려?

 

저희 팀원 중 미스터 킴은 웹 소켓, SSE 와 같이 실시간 통신 구현함에 있어 기술적인 이슈가 있었고, 결국 주어진 시간내에 구현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동안 저는 뭐했을까요? 배포.. 팀원을 믿는다는 핑계에 숨어 '저건 미스터 킴의 할 일이야' 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게  MSA는 아닐텐데 말이죠. 위와 같은 어려움을 만났을때, 팀의 전체의 이슈로 확장하여 해결해보려 노력을 해봤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런게 또 팀장이 해야 할 일 아니였을까요.주륵..

 

 

3. 대책없는 계획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실패한 계획에 대처하는 것' 입니다. 저도 나름 지라를 이용해서 계획을 찹찹 세웠습니다. 하지만 필연적으로 계획적으로 되지 않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그 부분에서 좀더 전략적인 대책을 가졌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예로 저희는 MVP 구현을 토요일까지 수행하기 했는데, 계획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을때 저는 '음 일단 월요일까지 해보자', '일단 빨리 해보자' 라는 식의 일단 피드백..?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내일이 발표더군요.

 

이런 상황에서는 현재 상황을 확실하게 파악하여 목표를 세분화 하거나 업무를 나누는 것과 같은 방법을 실행했다면 좀더 완성도 있는 프로젝트가 됐을 것 같습니다. 

 

느낀점

음식을 제외한 어떤 것에 이렇게 욕심을 부려본 것이 참 오랜만이라 더더욱 아쉽습니다.

 

그래도 정말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은 프로젝트였습니다.